도시농업이라는 용어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나라마다 정의가 다릅니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도시농업 연구와 산업을 발전시키고 확산시킬 국제적인 조직이 없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국가가 제정한 도시농업 육성법을 가지고 있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도시농업과라는 국가 연구조직를 만들어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2018년) 새로운 독립된 도시농업 연구동을 지어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1
국제적으로 함께하는 도시농업 정의를 의논하고,
2
도시농업 연구의 분야와 범위를 결정하고
3
도시농업 연구 및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4
연구자의 상호교류를 추진하며
5
도시농업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대한민국의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에 국제도시농업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도시농업 및 유사 용어의 정의
용 어
| 영어표기
| 정 의
|
도시농업 |
Urban agriculture |
"도시농업"이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취미, 여가, 학습 또는 체험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한다. |
치유농업 |
Agro-healing |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ㆍ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
도시원예 |
Urban horticulture |
도시의 소비자가 원예활동과 원예체험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는 원예이다. |
생활원예 |
Horticulture for living or Life horticulture |
가정이나 사무실과 같은 생활 주변에서 화훼, 채소, 과수를 가꾸고,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원예활동이다. |
원예치료 |
Horticultural therapy |
사람의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켜 몸과 마음과 영혼을 개선시키기 우해 식물과 원예활동을 이용하는 과정이다.(미국원예치료협회 정의) |
대한민국 도시농업 연구 발전 과정 소개
대한민국 도시농업의 대한 연구(R&D) 시작은 법률이나 시민단체가 만들어지기 전인 1990년대 후반 원예치료가 도입되면서 부터이다. 2000년 이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웰빙이란 용어가 등장하고 로하스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4년부터 화훼과에 화훼이용연구실을 만들어 공기정화식물과 원예치료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생산자 중심으로 모든 연구가 수행되고 있었다. 도시농업의 출발은 농진청의 고객을 농민 생산자에서 국민 즉 소비자로 확대하는 시작이기도 했다. 그 후 전문연구실 이름은 도시원예연구실 그리고 생활원예연구실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발전해 왔다.
구 분 |
태동기 (2007이전) |
도입기 (2007∼2010) |
발전기 (2010이후) |
기관명칭 |
화훼이용연구실
(2004) |
도시원예연구실(2007) |
생활원예연구실(2009) |
도시원예연구팀
(2010) |
도시농업연구팀
(2013) |
도시농업연구과
(2015) |
관련단체 |
ㆍ(사)인간식물환경학회 설립 ㆍ(사)한국원예치료연구회 설립 |
ㆍ(사)도시농업연구회 설립 |
ㆍ도시농업법 제정 ㆍ민간단체 설립 |
ㆍ도시농업육성 5개년 계획(농식품부) |
ㆍ농촌진흥법시행
령 개정 |
2010년 4월 1일 화훼과에서 분리되어 도시원예연구팀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개편되면서 정원을 주로 연구하는 도시녹화 연구가 도입되어 도시녹화연구실, 환경개선연구실, 사회원예연구실 3개 전문연구실로 운영되었다. 2012년 5월 도시농업법이 시행된 계기로 도시원예에서 도시농업연구팀으로 개편(2013년 4월 1일)되어 연구 범위가 확대되었다. 도시농업으로 확대되면서 2014년 1월 1일 텃밭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농업연구실이 신설되어 환경개선, 도시녹화, 사회원예 4개 전문연구실을 두고 다양한 관련분야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2015년 도시농업연구팀에서 도시농업과로 정규직제로 편제 되어, 2017년 5월 31일 행정자치부로부터 한시조직 평가를 통해 정식 과로 승격되었다. 과로 승격되면서 2017년 7월 1일 조경 연구를 도입하기 위해 환경개선과 도시녹화를 합쳐 환경조경연구실, 사회원예 연구의 공간을 도시에서 농촌지역까지 확대하여 치유농업으로 개편하여 환경조경연구실, 치유농업연구실, 생활농업연구실 3개 전문연구실로 개편하였다. 2020년 3월 6일 치유농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도시농업연구는 또 한 번 도약을 기다리고 있다.